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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03 01. 분리수거를 안한다.(10분)
2020. 4. 3. 18:29

미국인들이 왜 한국사람보다 여유있을까? 그들은 분리수거를 안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국처럼 빡세게 안한다.

 

한국와서 분리수거를 하면서 느낀거는 "왜 이렇게까지 해주지?" 란 의문이 들었다.

 

미국의 분리수거 시스템을 말하면, 쓰레기 수거 업체가  쓰레기, 재활용(Recycle) 딱 2가지로 분류해서 수거해간다.

 

재활용(분리수거) 통에는 플라스틱, 유리, 종이 등등을 넣고, 전부 다 수거해 가서, 분리수거 업체에서 직접 분리한다. 

 

쓰레기는 그냥 바로 매립지로 가고, 수거 업체는 매립지에 쓰레기차 한대당 비용을 지불한다. 

 

예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면, 선물박스 부터 많은 분리수거들이 들어온다.

 

재활용(Recycle)양이 늘어나고, 그날 분리수거된 양을 그날 처리 못하면, 결국 밀려드는 다음 분리수거 양을 소화하지 못하고,

 

전부 매립지로 보낸다. 그리고, 매립지에는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한다.

 

리사이클 회사에서 잠깐 인턴을 했었는데, 분리수거 들어오는 고철, 플라스틱등을 직접 분리해서, 다시 만드는 업체에 판다.

 

근데, 구리, 전자제품에 들어있는 금 같은 경우는 돈을 주고, 업체에서 사간다. 

 

광산에서 구리를 채취하는 가격보다, 재활용해서 파는 가격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리수거 업체들은 어떻게든 최소의 비용으로 분리를 하려고 하고, 그것을 되 팔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분리수거통에 섞어서 넣은 재활용품들에서 돈이 되는것을 본인들이 인력비를 쓰더라도, 분리한다.

 

리싸이클로 돈을 버는 업체에서 분리하는 비용을 내는 것이다.

 

그리고, 전자제품을 구매할때는 제품가격+세금+환경부담금을 따로 부과해서 받는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할때 벌써 미리 포함된 가격이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은 버리는 소비자가, 열심히 분리해준다.

 

아파트 단지별, 가구별, 플라스틱, 캔, 유리, 박스 열심히 분리해 놓으면, 각각 플라스틱만 가져가는 업체, 유리만 수거해가는 업체들이

 

각가 수거해간다. 그리고, 소정의 금액을 부녀회에 주고, 그걸로 쓰레기 봉투를 사서 나눠준다는데, 

 

이 부분은 동네마다 조금씩 틀려서, 딱 잘라서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당연한 사실은 우리가 열심히 분리해준다는거다.

 

부녀회에서 업체에게 받는 돈이 얼마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직접 받은적은 없다.

 

사실 분리수거 가져가서 돈을 버는 업체들이 분리수거 안하고, 왜 우리한테 부담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하루에 분리수거 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비교해 보기를 바란다.

 

내가 분리수거를 하려고, 계단을 내려가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하는 시간, 내려가서 일일히,  종류별로 분리해주는 시간,

 

등등 계산했을때, 하루에 최소 10분이상을 사용한다.

 

앞으로 각 포스팅별로, 하루에 들어가는 시간등을 기제할것이다.

 

나중에 이 시간들만 모아서 계산하는 시간은 따로 갖겠다.

 

미국같은 경우는 그냥 모아서 버리기 때문에 따로, 분리하는 시간이 들지 않고, 그냥 재활용 통에 넣는 시간만 필요하다.

 

분리수거 해주는 우리가 이득을 보는게 아니고, 다른 누군가..또는 어떤 업체가, 우리가 열심히 분리수거를 해주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익을 만들어 낸다.

 

나는 우리가 분리수거를 해주는 만큼, 그 이익이 우리에게 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환경 시스템을 만들어 주면, 전 국민이 하루에 10분을 세이브 할 수 있는 세상이 올것이다.

Posted by Tyson